하루 이야기

24.12.04

nurimuisilla 2024. 12. 4. 22:34



이제 연말인데. 오늘은 좀 짜증이 났네요.


언니가 이직 전에는 공립 유치원에 다녔었는데요.
현재 대학 동기가 그 유치원에 재직 중인데.
어제 아동학대로 신고 받았다고 하네요.


현재 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있는 중인데요.
제가 그 유치원에는 부모 설문조사로 CCTV가 만장일치로 없던 걸로 알고 있었는데.
최근에 생긴 것 같습니다.


주변 선생님들이나 원장선생님도 외면하고 있다고 하고.
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


저도 예전에 아동학대 관련해서. 가족 때문에 마음 고생한 적이 있어서 좀 짜증이 났네요.


부모는 일단 아이 말을 믿어줄거 아는데요.
연달아서 신고당하고 조사받는데. 속이 타들어가는데.
들어주는데 제 속이 타 버릴 것 같아요.


그렇다고 우는 사람 말을 안 들어줄 수도 없고.
무고 나올거 뻔히 아는데도.


들어주고 있는데. 돌아버릴 것 같고.
예전에는 그런 것도 없던거 아는데.
참 머리가 아파요.


그거 신고받고 경찰은 하나하나 세고 있을건데.
그 꼴 보면서 내년에 아이들을 보고 있을 지 제가 더
궁금하고.


아이 말 믿는 부모들은 이해가 가지만.
그 아이 돌보는 선생님들 마음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. 분명 연중에 사건이 있었는데도 연말에 이런거 보면. 친구도 이직할 것 같고.


쉬는 날이 맞으면 뭐라도 사주고 싶네요.


무죄로 나와도 맞대응 못 하는걸 언니 보고 알아서.
정말로 X 같고. 짜증나네요.


부모들도 이런거 알고 아동학대 나불대면 참 좋을텐데.